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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을 아십니까?

 당신은 <그 날>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있는가? ‘그 날’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The Day'라는 단어의 개념이 아니라 KBS1에서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역사토크쇼 이다. KBS1에서는 지금까지 꾸준히 역사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려왔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KBS1의 역사 프로그램은 명실상부 가장 오랜 기간 방송되어진 <역사스페셜>이다. <역사스페셜>에서는 고증을 통한 시각적 만족과 재연을 통한 한층 높은 이해도를 이끌었고 여기에 전문적 나래이션까지 모두 KBS가 공영방송이라는 것을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2년 12월 13일 <역사스페셜>은 방송종료 되었고 KBS의 ‘역사 대중화’의 기치는 잠시 중단되었다. 그로부터 1년 뒤, KBS가 내새웠던 ‘역사 대중화’ 취지의 맥을 이어갈 프로그램이 방송되어졌다. 바로 <역사저널 그 날>이다. <역사저널 그 날>은 ‘역사’와 ‘이야기’가 만나 이루어진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KBS가 내걸었던 역사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역사저널 그 날>은 무거운 역사 프로그램의 고전적인 형태와는 달리 역사와 이슈를 가미한 그리고 어릴적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 이야기처럼 한결 가볍고 다가가기 쉬운 모습으로 세대를 어울러 학생들 까지도 사로잡고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예를 들어보면 한국사나 근현대사 같은 과목은 사실상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으로 되어있다. 실제로 학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사나 근현대사를 공부하는 사람은 ‘서울대 가는 사람’ 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심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대’를 가지 않는 이상 그 방대한 양의 또한 재미도 없는 (어찌보면 본인에게 상관 없는) 과목인 한국사나 근현대사를 공부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 아이러니한 점은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사나 근현대사를 공부하기 위해 애쓴다는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을 스펙으로 만들기 위해서 또는 회사에서 요구해서 라는 이유인 것이다. 참으로 앞 뒤가 맞지 않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사’란 무엇일까? 이론적 정의로 역사는 인류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을 말한다. 이론부터 어려운 말이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역사란 ‘객관적으로 해석될 수 없는 것‘이라는 주관적 해석을 내려보고 싶다. 그러한 점에서 <역사저널 그 날>은 역사를 주관적으로 들여다본다. 그러나 그 역사적 사실의 이론적 배경인 객관성을 즉 기록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역사저널 그 날>이 세대 구분 없이 모든 세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과거를 알지 못하면 미래를 알 수 없다.’, ‘역사를 알지 못하는 자는 ’세계인’이 될 수 없다.’, ‘역사는 반복된다.’ 라는 말들이 있다. 그만큼 지난날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말들이다. 지난날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리고 그로부터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매년 새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과거나 역사에 대한 말들이 이슈화되는 것이 그 이유일 것 이다.
이제 막 우리는 2014년을 지난날로 보내버리고 2015년 이라는 새 해를 맞이하였다. 앞서 말한 것 처럼 2014년이라는 지난날과 더불어 멀게만 느껴졌던 옛날 옛적 사건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어보고 2015년을 그려 보는 것, ‘그 날’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진 : KBS 역사저널 그 날)

글 한유나  yn3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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