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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고 외국, 일석이조 여행지
  • 양수정, 주다혜 기자
  • 승인 2014.09.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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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찌를 듯이 높게 솟은 고층빌딩, 아파트등의 여러 건물들을 흔히 볼 수 있는 요즘 세상이다. 똑같은 건물을 복사 + 붙여넣기 (Ctal+C, Ctrl+V) 해놓은 듯 하다. 그래서인지, 비슷해 보이는 세상이 지루하고 항상 따분하게 느껴진다. 똑같은 세상의 굴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지만, 큰맘 먹고 야심 차게 멀리 여행을 떠나자니 시간은 없고 지갑도 얇은 것이 발목을 잡아 ‘꿈은 꿈일 뿐이다.’라는 말이 몸소 느껴진다. 이 안타까운 모든 상황을 코기토가 헤아린 것일까? 국내에서도 이국적인 느낌이 듬뿍 풍겨 알뜰하고 색다르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걸음을 조금만 옮겨보면 마치 꿈과 환상의 동화 속 나라를 온 것 마냥 이목을 집중시키는 마을이 국내 곳곳에 숨겨져 있다. 따로 또 같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분들이나 가족, 연인들의 여행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충남 아산의 지중해마을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형성되면서 산업단지 내에 자리 잡은 지중해마을은 프로방스풍의 아기자기한 집과 파르테논 신전을 축소한 듯한 느낌을 주며,하얀 벽면에 파랑과 주황색 돔을 얹은 지붕이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을 연상케한다.

   
 

마을은 모두 66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동의 1층에는 레스토랑, 카페, 로드숍 등의 상가로, 2층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임대 공간으로, 3층은 마을 주민들의 주거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중해마을이 주는 이국적인 풍경이 연출과, 색다른 거리를 누비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를 주목 받고 있다. 파주의 프로방스마을과는 달리 주민들이 직접 생활하는 공간이라 자연스런 느낌이 강하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산토리니 풍의 건물들이다. 지중해마을의 원래 이름은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 이지만, 거리를 걷다 보면 지중해의 경치와 어울리기에, 이 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엔 지중해마을로 더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허허벌판이었지만 기업이 들어오고 개발이 이뤄지면서 관광객들도 꾸준히 찾는 인기 명소가 되었다.

   
 

 

파주 헤이리마을, 프로방스마을

 

   
▲ 파주 헤이리 예술 마을 안내도 (사진 : 국토 교통부)

  헤이리마을은 예술인들이 꿈꾸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다. 15만평의 미술가,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 380여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했으며 그들의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공연장등 문화 예술 공간이기도 하다. 삭막한 현실 속에서 현대인들은 외롭고 힘들다. 우울한 현실 속에서 좀 더 자연 친화적이고 인간적인 것을 원하는 우리들에게 적합한 곳 이다. 생태 철학적 정신으로 마을을 설계했으며 많은 공간을 녹지 사업에 투자했다. 녹지 네트워크는 보행자 도로, 공원, 쉼터 등으로 활용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에 우리들에게 삶의 편안함을 안겨주는 ‘삶의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헤이리 마을 근처에 있는 프로방스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

   
▲ 한 편의 그림책 같은 느낌의 프로방스 마을 (사진 : 공식 홈페이지)

프로방스마을은 1996년 품격 높은 프랑스 레스토랑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해석이 가미된 샤브샤브 레스토랑,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든 레스토랑,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디자인 공간인 프로방스 리빙관, 아름다운 향기 공간인 허브관과 감각 공간인 패션빌리지, 유럽풍 베이커리와 카페로 구성되어진 테마형 마을이다.

   
▲ 한 편의 그림책 같은 느낌의 프로방스 마을 (사진 : 공식 홈페이지)

프로방스 마을은 독립된 건물마다 각각의 컨셉을 갖고 운영되고 상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한 편의 그림책 같은 느낌의 프로방스 마을 (사진 : 공식 홈페이지)

 경기도 가평의 스위스 테마파크, 에델바이스 마을
 스위스 하면 그림 같이 드넓은 푸른 들판 위의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떠오른다. 우리가 직접 스위스에 가 볼 수는 없지만 그곳의 자연 풍경과 건축물들을 통해서 스위스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에델바이스 스위스 마을’이 조성됐다. 에델바이스 스위스 마을은 스위스의 아름다운 숲과 마을을 옮겨 놓은 느낌을 주기 위해 실제 스위스의 작은 마을을 테마로 조성되었다. 도시에 가득 차 있는 획일적이고 지루한 건물과는 다르게 각 건축물 마다 모두 다른 테마로 구성 되어있으며, 스위스풍의 건축물들은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스위스 테마파크! (사진 : 공식 홈페이지)

테마 파크 곳곳에는 갤러리, 포토존, 박물관 등 다양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문화 광장, 카페 광장, 러브 광장, 야외 극장 등 신선한 커피와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진 치즈와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연인과 함께 큰 비용 들이지 않고서도 충분히 자연을 만끽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치즈 박물관에 들어서면 치즈의 역사 및 기원과 스위스 정통 치즈 제조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게 연출되어 있다. 그 외에도 산타 빌리지 테마관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365일 내내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초콜렛 박물관, 러브 프로포즈 테마관, 커피 박물관 등이 있다.
다양한 테마관 이외에도 카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낭만적인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관광지이다.

경남 남해의 독일마을
 경남 남해군의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동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곳에 주황색 지붕이 뾰족뾰족하게 보인다. ‘시골 한가운데 유럽풍 집이 웬 말?’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교포들이 직접 전통 독일 식 집을 짓고 생활하고 있는 독일마을이다.

   
▲ 독일마을의 전체적인 관광지도 (사진 : 공식 홈페이지)

독일마을은 남해군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삼동면 동천마을 문화예술촌 안에 조성되었으며, 남해에서도 바다와 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바로 앞으로 드넓게 펼쳐진 시원한 바다와 남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 해안도로와 더불어 2005년 독일월드컵과 함께 남해 보물섬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 독일에 온 것 같나요? (사진 : 공식 홈페이지)

독일마을에는 민박이 특히 많은데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걸려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랏빛 창포 꽃이 있는 작은 연못이다. 정원 구석구석에 놓은 인형들과 곳곳에 심어져 있는 꽃들이 어우러져 소박한 멋을 느낄 수 있다.

   
▲ 철수네 집은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촬영지였죠? (사진 : 공식 홈페이지)

주변 관광지 중에서도 눈 여겨 볼거리가 많다. 독일마을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숲인 물건어부방조림, 원예 예술촌, 편백 휴양림,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과 금산 38경의 장관을 내려다볼 수 있다.

 잠시나마 도시를 떠나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조용히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굳이 멀리 해외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국내에서도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한 가득 만들 수 있는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위 장소들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양수정, 주다혜 기자  sujung513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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