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대표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

 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이자 피겨 퀸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김원중 병장이 부대 무단이탈 및 마사지 업소 출입으로 영창 15일과 선수자격 박탈의 중징계를 받았다. 군인 신분이자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 이러한 중징계는 마땅하다.
지난 6월 7일에는 제2의 허재 라 불리던 국가대표 김민구 (KCC)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고관절을 크게 다쳤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 회복중이지만 차후 중징계가 불가피 하다. 코트에 복귀 하더라도 제 기량을 발휘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대표 선수들의 해이해진 기강은 오늘날의 일만은 아니다

 2007년 AFC 아시안컵 당시, 축구 국가 대표팀 ‘맏형’ 이운재를 비롯해 이동국, 김상식, 우성용 의 음주 파문은 스포츠계를 발칵 뒤집었다. 바레인과의 2차전을 앞둔 전날 밤, 숙소를 빠져나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음주가무를 즐긴 것이다. 다음날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후반막판 골을 내주며 2:1로 패배 했다. 대회가 마무리 된 후 대표팀 음주파문이 불거지면서 이운재는 주동자라는 이유로 국가대표 자격 1년 정지, FA컵 등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 3년 출전금지, 사회봉사 8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나머지 3명에게는 국가대표 자격 1년 정지, 축구협회 주관대회 2년 출전금지, 사회봉사 40시간이 부과됐다. 2012년에는 축구 대표팀 중원의 지휘자 기성용이 최강희(당시 국가대표감독)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SNS에 게재 해 대표선수로서는 안 될 행동을 하였다.

리그도 말아먹는 대표선수들

 프로리그에서 뛰는 것은 모든 운동선수들의 꿈이다. 따라서 해당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운동선수들의 우상이다. 그런데 이러한 우상들이 승부조작으로 리그를 망치고 있다. 2011년 K리그에서 승부조작이 터졌다. 승부조작 명단에 전 국가대표 선수 최성국 과 김동현 등이 포함되어 더 큰 충격을 주었다. 2012년 프로야구에서는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던 박현준과 신예 김성현 등이 승부조작에 관여 되어 파문을 일으켰다. 같은 해 프로배구 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었다. 2010년에는 e-스포츠에서 다수의 인기 게이머들이 승부조작에 관여하였다. 특히 e-스포츠의 상징과도 같았던 마재윤의 승부조작 관여는 이 후 e-스포츠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실력만큼 높은 인성

 실력만큼이나 높은 인성을 보여주는 대표 선수들도 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캡틴이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호날두의 선행은 이미 월드클래스 급 을 넘어섰다. 소말리아 어린이들을 위해 318억 기부, 홍수 피해를 입은 고향에 150억 기부, 암투병 중인 9살 소년에게 치료비 전액 지원과 이 외에도 수많은 기부와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호날두의 선행은 우리 선수들의 본보기와 같다. 거액의 기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호날두의 마음과 본인이 받은 관심과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주는 모습을 보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지난 11년간 매년 연말에 자선경기를 개최해 소아암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박지성(전 축구 국가대표)역시 2011년부터 꾸준히 아시안 드림컵을 개최해 동남아시아 축구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해당 스포츠의 중흥을 이끄는 건, 바로 선수 본인

   
▲ 스포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변해야 한다. (출처 : 대한체육회)

 월드컵 4강 신화, WBC 2회 연속 준우승, 올림픽 3회 연속 Top 10, 아시안게임 4회 연속 2위 수성. 우리나라가 스포츠로 이룬 업적들이다. 우리나라는 스포츠 강국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더 위대한 스포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변해야 한다.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에 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그리고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자리에서는 팀과 관중을 위해서 열정을 불태워야 한다. 물론 운동선수들도 선수이기 전에 사람이다. 실수를 할 수 도 있고 잘못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절제 할 수 있어야 진정한 프로 스포츠 선수이고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 대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글 박완준  laladdui@naver.com

<저작권자 © 코기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 박완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Photo
여백
함께하는 기업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