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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잔, 알고 채우자
  • 고동영·양수정·주다혜 기자
  • 승인 2014.08.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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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배가 고픈참에 들어선 호프집, 각자 입맛대로 안주를 고르고 생맥주를 시킨다. 잔에 가득찬 맥주 거품을 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넘쳐 흐를 것 같은 나의 욕구를 대변하는 것 같고, 식도 안으로 넘어가는 부드러운 목넘김에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 맛과 향에 한번 취하고 분위기에 한번 더 취해 후끈 달아오르는 기분은 누구나 좋아할 것이다. 한번도 안마신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마신 사람은 없다는 술. 누구는 축구와 함께, 그리고 치킨과 함께 마시면 가장 완벽하다는 그 수 많은 종류의 술과 술을 좀더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양한 종류의 술


   
 
'부어라 마셔라' 오로지 취하기 위해 마시던 술은 최근에는 '즐기는 것'으로 빨리 마시고 취하는 문화에서 가볍게 즐기는 술자리 문화로 바뀌었다. 낮은 알코올 도수인 칵테일이나 와인 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에서는 같은 종류의 주류제품이라도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 만든 칵테일을 선보이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신만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맛있는 주류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취한 것도 취하지 않은 것도 아닌, 술 맛 그 자체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인기 있는 칵테일 종류를 소개한다.

▸ 진토닉(Gin & Tonic)
진토닉은 가장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칵테일로 약간 쓰면서도 상큼한 맛이기 때문에 맛을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과음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독한 맛을 즐기는 사람에게 적합한 술이다.

▸ 모히토(Mojito)
모히토는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쿠바에서 '노인과 바다'를 집필할 때 즐겨 마시던 칵테일이라고 알려진다. 모히토는 종류와 레시피가 다양하지만 라임과 민트가 들어가는 공통점이 있다. 럼, 레몬즙 등을 넣어 시원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여름철 입맛도 살려주며 깔끔하고 상쾌한 향으로 기분전환까지 느낄 수 있다.

▸ 준벅(Martini)
준벅이란 '6월의 벌레' 무당벌레의 애벌레를 뜻하는데 칵테일의 색이 이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상쾌한 초록의 색감, 코코넛과 멜론의 달콤한 향이 가득해 알코올 조차 잘 느껴지지 않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칵테일 중의 하나다. 초록의 싱그러운 색깔이 여름벌레를 연상시킨다.

▸ 예거밤(Jager Bomb)
예거밤은 독일 술 예거마이스터와 에너지 드링크를 취향에 따라 섞어 만든 새로운 형태의 칵테일로, 예전에 찾아볼 수 없던 향과 맛으로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 롱아일랜드 아이스티(Long Island Iced Tea)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는 홍차류를 사용하지 않고 홍차의 맛과 색을 표현한다. 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지만 보드카, 데킬라, 진 등의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져 어느 정도 도수를 가지고 있는 칵테일이다. 줄여서 '롱티'라고도 불린다.
 

색색별 다양한 와인

   
 
후덥지근하고 더운 여름 날씨에 한 상 가득 잘 차려 먹는 것보다 가볍지만 간단한 음식에 와인을 곁들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와인은 어려운 주류인 것이 사실이지만 어느새 우리 생활에 가까이 접근해있다. 색에 따른 와인의 종류는 레드와인(Red wine), 로제와인(Rose wine), 화이트 와인(White wine)으로 나뉘는데 각각 종류에 대해 살펴보자.

▸ 레드 와인(Red wine)
레드 와인은 붉은색에서 보라색까지 다양한 색상을 띄며, 오랜지 색이나 붉은 벽돌색에 가까운 와인이 오래된 와인임을 알 수 있다. 레드 와인의 맛은 달지 않으면서 드라이한 맛으로 마치 입안에서 마르는 듯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화이트 와인보다 묵직한 느낌이 강해 나중에 마시는 것이 좋다. 레드 와인은 원재료의 맛이나 소스가 강한, 물기가 없는, 무겁고 맛과 향기가 진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레드 와인 종류 :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피노 누와(Pinot Noir), 시라(Syrah), 쉬라즈(Shiraz) 등

▸ 로제 와인(Rose wine)
로제 와인은 여름와인의 대명사로 맛은 가볍고 색은 옅은 분홍빛으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중간으로 오묘한 색상을 띈다. 은은한 과일 향을 머금은 와인으로 혀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동안 부드러워 거부감이 없다. 음료대용으로 마시기도 하고 다양한 칵테일로 만들어 마실수 있는 와인이다.
로제 와인 종류 : 로제 당쥬(Rose d'Anjou), 타벨 로제(Tavel Rose), 포르투갈의 마테우스 로제(Mateus Ros), 화이트 진펀델(White Zinfandel) 등

▸ 화이트 와인(White wine)
화이트 와인은 대부분 청포도를 원료로 하여 씨와 껍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맑고 투명한 색부터 엷은 노란색, 연초록색, 황금색까지 다양한 색상을 보여준다. 일부는 적포도를 이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맛이 순하고 상큼하여 식전 주나 한식, 생선요리와 잘 어울린다.
화이트 와인 종류 : 샤샤르도네(Chardonnay),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리슬링(Riesling), 세미용(Semillon),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등


쏘맥만 폭탄주가 아니다, 새로운 폭탄주 열풍

우리나라는 술을 즐겨 마시는 나라로 술을 마시는 예절문화도 있으며 술을 먹는 방법도 개개인 마다 다양하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선 '쏘맥(소주+맥주)자격증' 따로 생겨서 화제를 끌기도하다. 그만큼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술, 더군다나 폭탄주 문화는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폭탄주하면 대부분 쓰고 쎄고 한방에 훅가는 술로 연상됬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술을 즐겨마시는 한국인들이 다양하게 실험을 해서 달달하고 맛있고 심지어 만드는 것도 손쉽게 제조할 수 폭탄주를 개발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고 들으면 한 모금 시원하게 들이키고 싶다.

▸ 아이스크림주 :: 우쭈쭈 메로나주

   
 
메로나 2/3 + 소주 50ml +사이다30ml 넣어주고 잘 아이스크림이 자연스레 녹게 살살 돌려주면서 마시면 된다. 술보다 메론 우유맛이 난다고 한다.

▸ 아이스크림주 :: 스크류 키스주
잔에 스크류바의 막대가 위로 향하도록 꽃고 사이다와 소주를 1:1 바율 넣고 섞는다. 여기서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면 레몬 가니쉬를 2,3조각 넣어주면 모양새도 예쁘고 맛도 더해 진다.

▸ 음료주 :: 쫄깃젤리주
쫄깃젤리주의 비율은 프루츠 칵테일 2큰술 + 비타민워터 30ml + kgb 60ml + 봉봉 30ml 넣고 마신다. 어떤 맛의 비타민워터를 넣냐에 따라 술의 색이 달라지는 것을 보는 묘미도 있다. 그리고 프루츠 칵테일과 봉봉말고 개인취향에 따라 마이구미(포도젤리), 왕꿈틀이를 넣기도 한다.

▸ 음료주 :: 에너자이저 주
얼음잔에 파워에이드와 핫식스, 소주를 2:2:1 비율로 섞어마시신다. 특유의 색상으로 보기만해도 청량해진다. 파워에이드와 핫식스 그리고 소주의 조합은 벌써부터 힘이 솟구치게 한다.

▸ 음료주 :: 밀키스주
제일 기본적인 폭탄주다. 소주 20ml, 맥주40ml, 사이다 40ml을 넣고 혼합한다. 그리고 휴지나 물수건 등을 이용해 입구를 막은 뒤 폭탄주처럼 바닥에 탁! 내려 놓는다. 바닥에 탁! 내려놓앗을 때 재빨리 원 샷으로 들이키는게 관건!

이름만 들으도 거부감이 들었던 폭탄주에 재밌고 귀여운 이름도 붙여가며 개발했다. 손쉽게 집 앞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제조해서 즐겨 마실 수 있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쓰다고 생각했던 술의 맛을 때론 달콤하고 새콤하게 그리고 특이하게 풀어냈다. 한국인들이 술을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힘은 대단하다!
 

고동영·양수정·주다혜 기자  sjk5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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