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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결혼을 말하다

   
 
20대는 고민을 하는 나이다. 앞으로 다가올 것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바탕으로 어떤 결정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면서, 수많은 선택지를 대면하게 된다. 인생이란 그 누구도 정답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개개인의 가치관과 다양성을 인정받는 현대사회에서 20대에게 '결혼'이란 정답이 없는 문제다.

작은 결혼식
20대는 트렌트에 민감한 세대다. 그런 그들에게 결혼의 트렌드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에는 이른바 '작은 결혼식'이 주목받고 있다. 기성세대가 성대한 결혼식과 예물 등을 이상적으로 꿈꿔왔다면, 20대는 결혼하는 두 사람만의 의미 있는 순간을 원한다. 이들의 작은 결혼식은 성대한 결혼식보다는 작은 결혼식을, 많은 하객보다는 가까운 지인만을 초대하는 소형화를 추구한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결혼이라는 뜻 깊은 순간을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지나친 혼수비용과 성대한 결혼식은 신혼부부는 물론이고 하객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20대의 독립적인 성향과 함께 결혼식 자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이뤄낸 결과다. 이러한 작은 결혼식은 연예인 커플들이 동참하면서 트렌드로 변화하는데 큰 몫을 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제주도의 신혼집 마당에서 소박한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코스모폴리탄의 곽정은 에디터 역시 지인의 조촐한 결혼식을 인스타그램(SNS)을 통해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결혼? 필수가 아닌 선택
점차 20대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는 높아지는 추세다.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기를 원하며, 얽매이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온라인상의 결혼정보는 20대가 결혼을 보다 신중하게 생각하는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 결혼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결혼을 통해 자신이 얻게 되는 것과 포기해야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판단하게 하면서 결혼에 대한 분명한 가치관을 확립하게 된다. 결혼 적령기가 높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20대들이 개인주의적 성향을 바탕으로 자신이 더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하길 원치 않기 때문이지만, 그만큼 신중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스스로가 선택한 만큼 책임감 있는 삶을 살게 된다.
 

김지나 기자  jn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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