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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는 중국의 만행, 문화약탈

중국은 과거부터 해외의 문화와 역사를 자신들의 문화라 주장해 왔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 역시 중국의 손을 피하진 못했다. 고구려와 발해 등의 역사 및 문화를 자국의 문화로 편입하려 하였다. 이들의 동북공정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세계인이 분노가 중국에 쏠리자 문화약탈까지 더해지며 더욱 심해졌다. 그리고 중국의 문화약탈은 한복과 김치에까지 다가가기 시작했다.

 

한복에 대한 문화약탈은 과거에도 있었다, 중국은 과거부터 한복을 자국의 소수 민족인 조선족의 의복이라는 명분으로 자국의 문화에 편입시키려 하였다. 한복에 대한 중국의 문화약탈은 2020년 미국의 대중 압박이 심해지면서 일대일로를 통한 패권주의 정책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그 반발로 중국에 국수주의가 확산하며 대두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한복에 대한 문화약탈은 ‘샤이닝니키’ 게임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부각되었다. 해당 사건은 페이퍼게임즈에서 2020년 한국 서버 런칭을 시작한 ‘샤이닝니키’가 한국 서비스 도중 한복 출시를 예고하자, 중국 이용자의 항의를 받아 한복 출시를 철회하며 발생한 사태다.

 

웨이보, '샤이닝니키' 공식 입장문 / 입장문 번역본 / 네이버 공식카페, '샤이닝니키' 서비스종료문

페이퍼게임즈는 2020년 11월 2일 트위터를 통해 ‘샤이닝니키’의 한국 서버 런칭 기념 이벤트로 한복 출시를 예고했었다. 해당 서버는 한국 서버에서만 진행하는 이벤트가 아닌 서비스하는 국가 서버 모두 진행되는 이벤트로서 각국의 SNS 채널에 홍보물이 게시되었다. 그러나 게시된 홍보물을 본 중국 유저들은 중국 공식 웨이보(중국의 SNS 서비스)에 한복은 중국의 의상이다는 주장을 도배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 공식 트위터까지 찾아와 억지 주장을 도배하였다. 이에 11월 4일 페이퍼게임즈 측은 중국 SNS인 웨이보에만 “(중국에)매우 죄송하며, 한국 유저가 중국을 욕하면 채팅 금지 및 계정 정지를 시키겠다.”며 “앞으로도 중국의 전통과 국가의 존엄을 지키겠다”는 입장문을 게시하였다. 또한, 페이퍼게임즈는 11월 5일 한국 ‘샤이닝니키’ 공식 카페를 통해 별다른 설명과 사과 하나 없이 출시한 한복 아이템을 전부 파기 및 회수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하겠다 통보성 공지를 게시하여 한국인들의 분노를 샀다. 결국, 페이퍼게임즈는 11월 4일 ‘샤이닝니키’ 공식 카페를 통해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들은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 차례 쏟아내면서 결국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합니다”라는 만언을 공지로 게시하며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였다.

 

한복을 향한 중국의 문화약탈 시도는 ‘샤이닝니키’ 사태로 그치지 않았다. 중국의 공청단 중앙위원회에서는 “한푸는 한복에서 유례? 농담!”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였으며, ‘Shiyin 十音 Official Channel’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에서 한복이 한푸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며, 한푸가 한복의 원조다"라는 만언도 하였다. 또한, 중국 게임사 ‘ thatgamecompany‘에서 개발한 ‘Sky - 빛의 아이들’이라는 게임도 한국의 갓을 이벤트로 추가했지만, 중국인들의 태클을 받았었다. 그러자 ‘ thatgamecompany’의 공동 대표 ‘제노버 찬’은 한국의 갓을 명나라 의복이며, 자신이 중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입장을 표현해 한국인들의 분노를 샀다.

중국의 문화약탈 시도는 한복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한국의 전통 음식이라 인지하고 있는 김치까지도 이루어지고 있다. 김치에 대한 중국의 문화약탈에 대해선 우리가 한가지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과거부터 중국에선 김치를 ‘파오차이’, 한국식 ‘파오차이’ 정도로 표현하였다. 이는 ‘라이스 케이크’와 마찬가지로 다른 외국어 표기 방법이 없는 한국의 문화를 현지화시킨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 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김치의 중국어 표시를 파오차이가 아닌 ‘신치(辛奇)’로 홍보해왔으나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결국, 중국은 김치를 ‘파오차이’의 일종으로서 중국의 전통 음식이라 주장하며 문화약탈을 시도하는 사태까지 왔다.

 

김치에 대한 중국의 문화약탈은 2020년 11월 ‘샤이닝니키’ 사태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었다. 그 당시 중국은 김치가 한국에서 파오차이를 훔친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2020년 11월 28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 등이 중국의 파오차이 제조 방식이 국제 표준화 기구(ISO) 승인을 받은 것을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면서 "우리의 김치 국제 표준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중국의 억지 주장은 중국인 유튜버들을 통해 커지기 시작했다.

 

좌: 해리스 전 주한 미국 대사 트위터 / 우: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 트위터

중국의 김치 문화약탈이 지속화되자 해리스 전 주한 미국 대사는 2020년 12월 10일 트위터를 통해 “김치 종주국인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고 의견을 밝히며 2020년 12월 15일 빅마마 이혜정 선생님께 김치 만드는 방법을 비영리·비정치 기관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KR)’가 진행하는 라이브 웹캐스트 행사를 통해 생중계를 진행한다 게시하였다. 이에 중국은 분노하였고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직접 김치를 담는 모습을 트위터에 게시하며 한국과 해리스 전 주한 미국 대사를 향한 도발을 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명 중국 유튜버를 통해 지속적인 문화약탈 시도했다. 2021년 1월 9일 중국의 유명 요리 유튜버 리쯔치가 ‘라이프 시리즈 마지막 에피소드: 흰 무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중국(전통) 요리법(#Chinese Cuisine), #중국 음식(#Chinese Food)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여 한국인들의 분노를 샀다.

 

중국의 문화약탈은 한복과 김치뿐만 아니라 쌈 등 여러 한국 문화를 향해 마수를 뻗었다. 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는 중국의 물량 공세 선동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김치와 한복같이 세계인들에게 이미 한국의 것이라 인식된 문화 또한 안전하다고 낙관할 수 없다. 실제 위키피디아에선 한중 김치 원산지 논란에 대한 문단이 생성됐으며, 2021년 2월 5일 영문판 위키피디아에선 김치 문서에 표시된 원산지 항목에 중국으로 표기됐다가 다시 한국으로 정정된 사례도 있다. 또한, 구글에 ‘김치 기원’을 검색 시 검색 결과가 중국으로 나타나 구글 코리아가 한국으로 수정한 사례도 있다.

 

한국에 대한 중국의 만행은 동북공정부터 문화약탈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은 만물 중국기원설을 주장하며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물량 공세 통한 선동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만행에 한국도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한국 또한 우리의 문화를 보호하고 널리 알리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할 때다.

 

백인철 기자  po05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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