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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주고 약 주더니, 벌금까지 … 박지수의 수난시대
출처: JTBC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경기 방송

국내 프로축구리그 K리그1 수원FC의 수비수 박지수가 연속된 판정 번복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지난 3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박지수는 83분 성남FC의 공격수 뮬리치와 경합 도중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주심은 VAR 판독을 통해 퇴장을 선언했다. 이후 86분 성남FC의 부쉬에게 역전골을 허용하였고, 수원FC는 2대1로 패배했다. 퇴장 직후 역전골을 허용한 것을 생각하면 수원FC와 박지수, 모두에게 뼈아픈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문제가 된 것은 경기가 끝난 4일 뒤였다. 대한축구협회(이하 KFA) 심판위원회는 17일 평가소위원회를 열어 박지수의 퇴장이 적절한 판정이 아니었다고 판단하며, 퇴장에 따른 사후 징계를 감면했다. 비록 임대생 신분이지만 3년만의 K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박지수에게는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러진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또 한 번 문제가 발생했다. 징계 철회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로 출전한 박지수는 53분 인천 네게바의 슈팅에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VAR 판독 이후 페널티킥 선언과 함께 박지수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인천의 아길라르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한시름 놓는 듯 했지만 66분 혼전 속에서 나온 인천 김준엽의 슈팅에 박지수는 재차 핸드볼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VAR 판독 이후 주심은 원심인 코너킥 대신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박지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조치가 내려졌다. 이어진 상황에서 인천 김현의 페널티킥과 이후 네게바의 연속 득점에 결국 수원FC는 4대1로 패배하며 또 다시 패배의 아픔을 삼키게 되었다. 불과 4일 동안 치러진 2경기에서 모두 퇴장이 발생하며 수원FC는 단 1점의 승점도 얻지 못했다.

 

경기 하루 뒤에 열린 KFA 심판위원회 평가소위원회는 이번에도 인천전에서 박지수가 받은 2개의 경고 중 53분 받은 첫 번째 판정에 대해 부적절한 조치였다고 선언하며, 박지수의 퇴장 조치는 번복됐다. 이후 3월 20일 6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박지수는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4월 7일 8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코너킥 상황 속 실점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 펠리페에게 파울을 당했지만 주심은 이를 파울로 선언하지 않았다. 이는 다음날 열린 평가소위원회에서 오심으로 정정되었다.

 

출처: 축구선수 박지수 인스타그램(@jisoopark_23)

연속된 오심으로 의도치 않게 팀에 피해를 끼친 박지수는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패배한 직후 본인의 SNS에 자신이 파울을 당하는 중계 화면과 “This is soccer.?”라는 문구를 함께 게시하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월 9일 2021시즌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경기 후 개인 SNS을 통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박지수에게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한편 수원FC 서포터즈 리얼크루는 명백한 오심에 대한 불만임에도 제재를 당한 박지수를 위해 모금 활동을 펼쳤다. 

 

김진혁 기자  6_koda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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