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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PPL, 초점을 어디에 두는 것인가더킹, 과도한 간접광고로 눈살 찌뿌려져...

최근 방송에서 PPL(간접광고)이 도가 지나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증가했다. 2010년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상파 방송에 대해 간접광고가 허용되며 브랜드 로고 직접 노출이 가능해졌다. 이후 대게 모든 드라마에 PPL이 등장하고 드라마 PPL에 익숙해졌다. 또한, 드라마 제작사들은 거액의 제작비를 보충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PPL을 이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점점 과도해지는 PPL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더킹’을 향한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황실 커피랑 맛이 똑같아. 첫맛은 풍부하고 끝 맛은 깔끔해. 대한민국은 이걸 시중에 판다고?” 드라마 ‘더 킹’에 대사이다.

극 중 남자 주인공인 이곤(이민호)은 정태울(김고은)과 통화하며 느닷없이 마시던 커피음료 제품을 칭찬하며 해당 제품을 20초가량 화면에 등장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김치 봉지를 카메라 앞으로 내미는가 하며 김고은이 한 입 먹은 뒤에 “아 시원해 장미(카엘) 김치 먹을 줄 아네”라고 말하였다. 이 밖에도 치킨, 휴대전화, 자동차, 에너지음료, 화장품 등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보여주는 정도가 배우들의 대사로 홍보 멘트가 나와 시청자들은 극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며 톱스타 캐스팅으로 11.6%까지 치솟았던 시청률은 어느새 한자리대로 떨어졌다.

그렇다면 광고주와 제작사가 둘 다 win-win 한 간접광고 드라마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 잘 만든 드라마 PPL로 꼽히고 있다. 고깃집과 안마의자, 커피 등이 지속해서 노출되었지만, 드라마 전개와 어울리며 어색함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홍보하였다.

또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등장하는 핸드백, 코트, 재킷, 보석,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의 완판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등장인물의 캐릭터 특징과 드라마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어울렸기 때문에 성공한 PPL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