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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기에 힘입어 에어팟 2세대 출시하지만 소비자들의 니즈 완전히 충족 못해...

 

Apple homepage 캡처 &애플 코리아

 

최근 길거리에선 선이 없는 이어폰을 귀에 꽃은 채 활보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증정 이벤트 및 경품 행사에서의 상품으로 ‘에어팟(AirPods)’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만큼 현재 에어팟은 엄청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2016년 9월 7일 애플은 ‘에어팟’이란 무선 이어폰을 출시했다.

출시 당시 에어팟은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주목받았으며 기존에 이어팟 디자인에 유선만 제거한 디자인으로 콩나물, 칫솔 브러시 등의 혹평을 받았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은 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무선 이어폰 판매량은 약 4600만 대였고, 이 중 에어팟이 3500만 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이어폰이 이렇게 많이 팔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기존의 유선 이어폰은 사용에 있어서 이동할 때나 보관할 때의 선 꼬임이나 선의 단절 및 고장 등으로 자주 망가져 다시 구매해야 했던 다양한 불편함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어팟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완전히 해결하였고 다른 여러 편리성까지 추가되어 획기적인 상품으로 우리들에게 등장했다.

에어팟의 편리성으론 탭 한 번으로 간단하게 설정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켜지고 언제나 연결을 유지하며 사용도 그만큼 쉽다. 또한 각각의 이어폰이 귀에 꽂혔는지 감지하기 때문에, 귀에서 뺄 경우엔 재생을 일시 정지시키기까지 하는 등 여러 가지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애플은 지난 3월 20일(미국 현지시간) ‘에어팟 2세대’라는 새 에어팟까지 출시하였다. 에어팟 2세대는 기존 1세대와 달리 목소리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이외에도 무선 충전 케이스와 배터리 용량 향상 등 다양한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어팟 2세대는 기존의 W1칩에서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H1칩이 탑재되어 연결 속도가 기존 1세대 대비 2배나 빨라졌고, 통화 연결 시간도 최대 1.5배나 빨라졌다. 또한 H1칩은 음성만으로도 Siri를 호출해 통화, 음악, 길 찾기 등 지시할 수 있게 해 주며, 게임 레이턴시를 최대 30%까지 줄여 준다고 한다. 게다가 새로운 무선 충전 케이스가 발매되어 Qi 호환 충전 매트 위에 올려만 두면 충전이 되는 편리함까지 더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단 15분 충전으로 최대 3시간까지 음악 감상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음악 감상 시간 최대 5시간 사용 가능, 충전 케이스 사용 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소 24시간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렇듯 다양한 업그레이드 후 출시된 에어팟 2세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새 에어팟 관련 기사의 댓글은 물론 IT 제품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실망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배터리 지속시간 증가나 새로운 색상 추가 등 소비자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 에어팟 1세대 제품을 구입해 내장 배터리 성능 하락을 겪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두드러진다. 이에 "기다린 보람이 없다", "(새 에어팟 발표까지) 버틴 보람이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국내 음향기기 유통사 관계자는 "애플이 에어팟을 내놓을 때만 해도 완전 무선 방식과 쉬운 설정 등 여러 면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었지만 이제는 비슷한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차별화가 어려워진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2020년에 출시 예정인 에어팟 3세대에서는 좀 더 소비자들의 욕구를 완전히 충족해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Apple homepage 캡처 &애플 코리아

백신비 기자  cinby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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