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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의 흥망성쇠
[사진 : UNDERTALE 로고 / 사진출처 : 언더테일 광고 영상 중]
[사진 : 언더테일 광고 영상 / 사진출처 : 언더테일 광고 영상 중]

사람들은 화려한 것들을 좋아한다. 따라서 오늘날의 많은 게임은 시간이 화려한 그래픽을 장점으로 제시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게임은 좀 다르다. 이 게임의 그래픽은 무려 도트다. 화려한 3D 그래픽이 넘쳐나는 게임 시장에서 고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도트 그래픽을 사용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게임은 2016년도 인기작으로 떠올랐다.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과연 이 게임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오늘 소개할 게임은 ‘언더테일’이다.

[사진 : 언더테일 플롤로그 영상 / 사진출처 : 언더테일 광고 영상 중]

많은 게임 회사들이 화려한 그래픽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킨다. 하지만 화려한 그래픽만이 성공의 비법은 아니다. 화려하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게임도 있다. 화려하지만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 있다. 그렇다면 화려하지도 않은데 흥행에 성공한 게임들의 장점은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스토리와 독창성이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언더테일’ 또한 마찬가지다. 언더테일은 스토리를 통하여 그래픽의 부족함을 극복했다. 아니 오히려 화려한 그래픽이 아닌 도트 그래픽을 게임 내에서 제공하면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였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언더테일의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 수 있었다. 단점이라고 생각한 도트 그래픽이 장점으로 다가온 것이다. 또한, 언더테일의 스토리는 언더테일만의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LV, EXP 등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을 게임 속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연관시킴으로 인해 유저가 게임에 빠져들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진 : 언더테일 이스터 에그 몬스터 '글라이드' / 사진출처 : 언더테일 광고 영상중]

언더테일은 그래픽이 아닌 스토리로 승부수를 던졌고 성공했다. 그러나 언더테일의 성공 비법은 스토리만이 아니다. 스토리를 뒷받침해주는 게임 고유의 브금들, 게임 속에 숨겨져 있는 이스터 에그들. 브금의 경우 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에 빠져들기 쉽게 하기 위하여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였다. 그렇다면 이스터 에그는 어떨까? 사람이란 어떠한 존재에 대하여 호감을 느끼게 되면 그 존재에 대하여 더욱 알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다. 이것은 게임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언더테일은 이점을 잘 충족시켜 주었다. 언테테일이 흥행할 당시 양파라는 별명이 있었다. 이 별명이 붙은 이유는 이스터 에그를 찾아도 찾아도 계속 나왔기 때문이다. 쏟아져 나오는 이스테 에그에 유저들은 더욱 환호했다.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이스테 에그를 스톨에 연관 지어 각기 다른 스토리 해석을 하기도 하였다. 이런 다양한 해석들로 인하여 다양한 팬 문화가 형성했으며 이는 언더테일의 흥행에 영향을 주었다.

이처럼 언더테일은 2015년도 후반기를 시작으로 2016년 초중반까지 흥행하는 데 성공했다. 도트 그래픽과 인디게임이 이 정도로 성공했다는 점을 근거로 언더테일의 업적을 칭송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언더테일을 비판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흥행에 성공한 언더테일이 비판받는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언더테일이 비판받는 이유는 언더테일이 내부적인 문제가 있다기보단, 외부적인 문제 때문이다.

[사진 : 언더테일에 대한 평가 / 사진출처 : 언더테일 고객평가 중]

언더테일은 독창성 있는 스토리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게임에는 크나큰 약점이 있다. 바로 스토리를 미리 알고 있으면 재미가 급격히 반감된다는 사실이다. 즉 스포일러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언더테일은 현재 스포일러로 난무하고 있다. 스포일러 노출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따라서 언더테일에 모르는 유저들은 언더테일에 간단한 정보나 평점 등을 알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하는 동시에 스포일러를 당하므로 자연스럽게 재미가 반감된 채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혹시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을 들어본적 있는가? 언더테일 또한 그러하다. 사실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언더테일을 인상 깊게 플레이한 유저가 다른 사람들에게 게임을 추천하는 행위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이 언더테일과 전혀 관련 없는 장소에서 뜬금없이 언더테일에 대한 언급을 하는 유저들이 있다. 언급만 하는 것이 아닌 타 게시판에서 소개하는 게임과 언더테일을 비교하며 깎아내리는 유저들도 있다. 이러한 비매너적 행동으로 인해 화가 난 타 유저들이 언더테일 비판한다 할 수 있다.

언더테일은 매력적인 게임임은 틀림없다. 스토리도 매력적이고 유저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으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언더테일을 플레이한 유저들이라면 이 사실에 동감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그렇게 느꼈다고 해서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언더테일과 관련 없는 장소에 가서 언더테일에 대한 이야기만 하며 분위기를 흩트려 놓는다면 아무리 좋은 게임이라 할지라도 반감을 사기 마련이다. 본인이 게임 내에서 알아낸 사실이 있다 하더라도 함부로 스포일러 해서는 안 된다. 다른 유저들 또한 숨겨진 요소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더테일의 사례를 통하여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재밌고 훌륭한 작품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주지 않는다면 망할 수 있음을 말이다.

 

 

백인철 기자  po05101@naver.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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