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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대로 괜찮을까?

 현재 K리그는 아시아에서 최고의 리그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한 자료를 보더라도 K리그는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뒤로 중동, 일본, 중국 리그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마냥 여유만을 부릴 수는 없는 어두운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각 나라별 리그순위, 출처: AFC공식홈페이지 http://www.the-afc.com/

순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당장에라도 위태로운 것을 알 수 있다. 1위인 한국과 2위인 아랍에미리트의 차이가 약 6.57점 차이가 있으나, 중요한 점은 차기 시즌이 되면 2013년도 리그 포인트가 소멸하기에 15.25점을 얻은 대한민국은 큰 타격을 입는 바이다. 쉽게 말해, 이번 시즌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국가대표 성적이 반영되기에 끝까지 지켜보아야 하나, 부담스러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점이다.
 또, 급속히 치고 올라오는 중국리그는 매년 K리그 구단으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을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해 선수보강을 마치고 있으며, 이번 이적 시장에도 세계 무대를 주름잡던 오스카, 테베즈, 비첼 등 스타급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였다. 이에 최근 2016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날두 또한 최근 중국 리그의 팀이 1,200억이 넘는 연봉으로 영입제안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K리그 내에서 유망한 선수의 타 아시아리그로의 유출도 타격이 큰 상황이다. 현재 FC서울로 돌아왔지만, K리그에서 맹활약한 데얀이 과거 2014년 중국리그의 제안을 받아 이적하였었다. 전북 현대의 에두 역시 중국의 유혹에 넘어가 이탈했던 적이 있으며, 이번 전북 현대의 에이스 레오나르드도 중동 이적이 기정사실화 돼 있는 상황이다. 또, 일본 J리그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대한민국의 핵심 골키퍼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골키퍼 선수명단을 보아도, 전북의 권순태를 제외하면 J리그 소속 골키퍼가 중심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선수의 유출이 아닌 지도자의 유출도 문제점이다. 위치가 어디에 있던 현재 자신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름을 날리던 박태하, 최용수, 홍명보, 이장수 등 감독들의 지도력이 낭비되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주 경쟁 상대인 동아시아 소속의 중국, 일본, 호주는 최근 연간 수백억 원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전력보강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국이 가뜩이나 밀리는 머니게임에 더욱 밀려 동아시아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쟁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 크다. 나라별로 수요와 리그흥행의 차이가 존재하다고 하나, 현저하게 벌어지는 격차에 대해선 대한축구협회에서도 깨닫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전북현대의 2016 ACL우승사진, 출처: 전북현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hmfc#!/jhmfc

 직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과 3위를 차지한 업적은 칭찬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는 K리그 팀이 3년 만에 배출해 낸 결승 진출로, 2009~2013년까지 K리그에서 5년 연속 결승 진출 클럽을 배출하던 때와는 사뭇 다른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차기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는 이번 1월 24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직전 시즌 4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한 제주 유나이티드 또한 2월 7일에 승자전 플레이오프에 참가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조별무대는 다음 달인 2월 20일부터 시작이 되는 일정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축구 굴기/ 중동의 투자 등 동서 아시아는 모두 한국을 목표로 삼고 도전해오고 있다. 한국엔 쉽지 않은 배경만 주어지고 있고,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점수가 크게 갈리는 한국은 자만하지 말고 충분히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김종윤  py6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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