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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단순한 시청을 넘어 세계로

 최근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KBS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총 16부작으로 낯선 땅과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내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또한,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동시 방영되며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고 양국 간의 문화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는 드라마가 단순한 수출을 넘어 국가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3월 21일 청와대가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 ‘태양의 후예’ 가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며 드라마를 언급했다. 드라마가 단순히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을 넘어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이처럼 잘 만들어진 작품은 국민에겐 재미와 감동을 주고, 국가에겐 문화를 알리고 활성화 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 KBS 드라마 프로그램인 태양의 후예 (출처 http://www.kbs.co.kr)

 과거 우리나라에서 크게 사랑을 받은 대장금과 겨울연가도 일본과 중국에 판권을 수출했고 높은 수익을 끌어냈다. 한국 드라마시장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가 어우러진 훌륭한 문화를 많이 생산하여야 한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태양의 후예’를 통해 젊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는 데 교육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방송 프로그램도 하나의 문화이기 때문에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방송 프로그램들을 보면 너무 과할 정도로 내용이 없는 웃음, 한마디로 억지웃음만을 선사하려고 한다. 단지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내용과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프로그램들을 대량으로 생산해내고 있다. 모든 상품을 돈으로 생각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문화 콘텐츠들로 프로그램을 채우는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특히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요즘 아이들은 텔레비전, 스마트폰 안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따라 하며 배워간다. 따라서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시청한다면 보고 따라 하거나 배우는 아이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몰 광고를 일부 청소년들이 따라 해 큰 문제가 된 사례가 있다. 이러한 점을 주의해 제작자들은 대중들에게 건강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보여줘야 한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들의 노래를 찾아 리메이크하는 음악 프로그램 ‘슈가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극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벗어난 옛날 노래들을 다시 재탄생시킴으로써 대중들에게 옛 노래를 알린다.

   
▲ JTBC 음악 프로그램인 슈가맨 (출처 https://home.jtbc.joins.com)

 이처럼 한국의 문화가 더욱 가치 있어지고 빛이 나게 하는 좋은 문화 콘텐츠들이 많이 있지만, 대중들은 자극적이고 감동 없는 웃음만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의 문화도 알리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생기게 하는 프로그램을 주목해야 한다. 제작자들은 대중들의 입맛만 고려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더욱 알릴 수 있고 재미와 감동도 주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야 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처럼 국가의 가치관을 알릴 수 있는 드라마나, ‘대조영’, ‘주몽’ 등 사극 드라마를 상영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많은 문화 콘텐츠들을 제작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하며 시청자들은 이런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좋은 문화 콘텐츠는 많은 사람의 공감과 소통을 끌어낸다. 따라서 모두가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박정현  wjdgus227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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