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미디어 방송
대한민국은 현재 1인 미디어 열풍너도 나도 1인 미디어!!

요즘 1인 미디어 바람이 불고 있다. 1인 미디어는 출연자 한 명이 직접 출연 및 촬영, 제작 그리고 송출까지 하는 것을 뜻한다. 종류도 게임, 요리, 만담, 스포츠 중계 등등 다양하다. 1인 미디어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딱히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 여도 누구든지 제작할 수 있다. 최근에는 MBC에서 방송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인기를 끌면서 1인 미디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1인 미디어의 시작

TV로 대표 되는 대중 매체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5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점차 시간이 흐르며 인터넷이 보급되고, 스마트 폰 및 태블릿PC 등 휴대 디지털 기기가 발달하며 미디어 종류 또한 다양해졌다. 디지털 기기의 빠른 확산은 상호 간 정보 교류의 속도를 높이게 되었고, 1인 미디어란 플랫폼의 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1인 미디어는 개인이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형식의 플랫폼 으로 가장 큰 특징은 상호 간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인 미디어 초기 모델은 SNS라고 할 수 있다. 한때 큰 사랑을 받았던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SNS가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도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SNS와 더불어 사진과 영상 등의 이용이 쉬워 지면서 다양한 1인 미디어 채널이 등장하게 된다.

 

43조의 기업 가치 유튜브, 그리고 아프리카TV

유튜브(youtube.com)의 도메인이 등장한 지 어언 10여 년이 흘렀다. 유튜브는 1인 미디어의 선두 주자로 약 43조의 가치를 지닌 대형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삼성의 기업 가치가 약 47조라는 것과 비교해 봤을 때 유튜브가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한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은 해외에서 이미 스타급 대우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10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 20인 중 1위에서 5위까지 모두 유튜브 스타로 꼽혔을 정도이다.

   
▲ 1인 미디어의 대표 '유튜브' (사진 유튜브)

해외에서 ‘유튜브’ 가 가장 큰 1인 미디어 채널이라면 우리나라에는 ‘아프리카TV’ 가 있다. 아프리카TV는 인터넷 개인방송 채널로 10대에서 50대 중 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용하고 있다. 설립 후 9년 이 흐른 지금 아프리카TV의 동시 방송 개설 수는 약 4,000여 개 이상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아프리카TV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실시간 방송을 통한 시청 및 채팅을 통한 상호작용을 꼽을 수 있다. 지상파 및 케이블TV에서 다룰 수 없는 자유로운 방송 형태 또한 큰 인기를 끄는 이유이다.

 

지상파에서도 1인 미디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1인 미디어의 인기는 지상파로 이어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각각 출연자들이 직접 1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형태의 포맷이다. 추석특집 방송으로 편성된 파일럿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지만 시청자들의 인기를 힘입어 MBC의 정규 방송으로 편성되었고 1인 방송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음 tv팟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쌍방향’ 방송으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방송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미디어 시장의 추세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접목해 신개념 방송을 탄생시켰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 1인 미디어의 열풍을 일으킨 '마리텔' (사진 MBC 캡쳐)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출연진의 스타성에 의존하지 않고, 재미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인물들을 초대해 방송을 꾸려나간다. 이처럼 매회 다른 출연진들이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지루할 틈 없는 구성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매력이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중계는 그 장점을 살려 팬층을 구축하고 있고, 특별한 연출을 보고 싶은 시청자들은 본방송을 통해 접하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다.

 

각종 포털, 대기업들도 1인 미디어 시장으로

1인 미디어의 인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보니 방송사는 물론 포털 업체, 이동통신사까지 뛰어들고 있다.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는 올 7월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중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방송’을 운영 중이다. 모바일 게임방송은 사용자 본인이 직접 1인 방송 진행자(BJ)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도 지난 2일부터 스타들이 진행하는 1인 방송 서비스인 ‘브이(V)’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 말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한 브이는 시작부터 유명 한류스타들이 자신의 일상을 생중계하는 1인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 출연한 스타들은 먹고 자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거나, 공연 후 무대 뒷이야기, 팬 미팅 현장 등 일반 팬들이 평소 잘 볼 수 없는 스타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방송 중이다. 다음카카오는 자체 인터넷방송 플랫폼인 ‘다음 팟’을 통해 MBC의 인기 1인 방송 예능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생방송 하고 있다. 다음 팟 에서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생방송으로 보면서 실시간 채팅 등을 통해 방송 진행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MBC에서 정규 편성돼 방송되는 편집본보다 다음 팟 생중계가 더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들도 1인 방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1인 방송 제작자들을 전담해 지원하고 콘텐츠를 유통해주는 ‘다이아TV’를 운영 중이다. 연예인들이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활동하는 것처럼, 다이아TV는 1인 방송 제작자들을 위한 저작권보호, 촬영지원, 홍보, 마케팅 등을 제공하는 전담 기획사인 셈이다.
이들 1인 방송에 대한 협찬을 통한 기업 상품 광고도 이뤄지고 있고, 여기서 발생하는 광고수익은 방송을 내보내는 유튜브 등 플랫폼 업체의 주요 수익으로 자리 잡고 있다. 1인 방송이 단순한 ‘뉴 미디어’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성장하는 1인 미디어의 문제점과 전망

1인 콘텐츠 시대가 찾아왔다. 1인 미디어 플랫폼은 급속도로 대중들과 가까워지고 있다. 다양한 성향을 가진 시청자들의 방송 프로그램 소비 욕구를 방송사가 아닌 1인 미디어가 채워주는 것이다. 대중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부작용도 만만찮다. 개인이 가지는 권한의 크기는 더욱 커지는 데 반해 책임의식은 미약하기 때문이다. 인터넷방송은 일부 BJ의 인기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면서 유해방송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이를 감독해야 할 정부 당국은 별다른 해결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1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대표되는 아프리카TV에서는 20만 명 이상의 BJ가 다양한 종류의 방송을 한다. 저마다 콘셉트가 뚜렷해야 살아남는다. 기존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엽기적인 소재가 눈에 띄는 이유다.자극적이고 엽기적일수록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시청자가 많이 몰릴수록 이윤을 얻는다.

   
▲ (사진 MBC 뉴스데스크 캡쳐)

꼭 수익을 얻기 위함이 아니더라도 표현의 자유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인터넷 개인방송이 사람들의 개인적인 욕구와 스트레스 등이 분출되는 통로로 작용하면서 일부 BJ는 음란물과 동물 학대 장면 등을 가감 없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채팅창은 욕설이 난무한다. 문제는 이러한 개인방송 사이트의 선정성을 규제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규제의 사각지대를 틈타 인터넷 실시간 개인방송사이트에서는 무책임한 내용이 여과 없이 방영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수많은 개인방송을 일일이 관리하고 제재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방송통신심의위 관계자는 “인터넷 실시간방송은 규제하기가 현실적으로 무척 어렵다”며 “정보가 살아있다면 직접 규제할 수 있지만, 인터넷방송은 끝나면 사라지는 휘발성 방송인 데다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막장 콘텐츠’에 대한 단속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다.

1인 미디어는 분명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다. 이로 인해 여러 기업이 속속들이 힘을 쏟고 있으며 정부도 1인 미디어 플랫폼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의 방송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방송 미디어 직업 체험전'을 개최하였다. 청소년들을 미래 방송 미디어 분야의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체험전만이 아니라 실무 중심의 지원을 통해 특성화고등학교나 특성화 대학 등 전문 교육기관 중심으로 융합형 콘텐츠 제작인력 양성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 산학 협력을 통해 1인 창작자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다.
 

글 이승우, 박완준  woo3627@naver.com

<저작권자 © 코기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 이승우, 박완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여백
Photo
여백
함께하는 기업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