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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스무고개] 열 여덟 번째 고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EPL 프리뷰

오늘부터는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에 성공한 팀을 소개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맨유는 챔피언스 리그 직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EPL에서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다.

   
▲ 국내 팬들에겐 친숙한 맨유(엠블럼, 출처 ESPNFC)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은 나니와 반 페르시가 이적한 페네르바체를 포함해 AS 모나코, 라치오 등이 있다. 플레이오프는 시즌 초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맨유는 시즌 초반이 고비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명성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바로 알아보자.

   
▲ 리그 우승은 물론 챔스 우승을 노린 영입. (왼쪽 위부터 데파이, 다르미안, 슈바인슈타이거, 슈나이덜린, 로메로)

이번 시즌은 우승?! ① 멤피스 데파이 from PSV 아인트호벤

94년생의 어린 선수지만 실력과 재능을 모두 인정받아 2200만 파운드(한화 약370억)에 맨유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던 데파이를 중앙에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스트라이커와 스위칭 플레이 혹은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로 기용하며 데파이의 주 포지션이 바뀔 것을 말했다. 인터뷰에서는 4-3-3전술에서 중심 역할을 소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프리 시즌에서 이런 역할로 웨인 루니와 스위칭 플레이를 펼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은 우승?! ② 마테오 다르미안 from 토리노

부상 이후 하락세를 보인 하파엘이 맡은 자리는 오른쪽 풀백이었다. 하락세 탓인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맨유. 동시에 하파엘은 리옹과의 계약이 체결되었기 때문에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그 공백을 채울 선수는 바로 다르미안이다. 세리에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이적 이후 진행된 프리 시즌 경기에서도 평점 9점을 받으며 앞으로 있을 챔스와 리그 경기에서의 기대치를 올렸다.

이번 시즌은 우승?! ③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from 바이에른 뮌헨

이전 팀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정교한 패싱 능력과 중원 지배력으로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선수다.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60억)에 영입된 슈바인슈타이거는 자신의 선호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밝혔지만, 맨유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드뿐 아니라 2선 어디서든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은 우승?! ④ 모르간 슈나이덜린 from 사우스햄튼

14-15시즌 사우스햄튼의 돌풍을 이끌었던 선수 중 하나다. EPL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빅클럽으로 이적한 슈나이덜린은 자신이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또 프리 시즌 중 골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좋은 중원 장악 능력까지 보여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은 우승?! ⑤ 세르히오 로메로 from 삼프도리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골키퍼이며 지난 시즌에는 AS 모나코로 임대를 가서 활약한 로메로. 반 할은 인터뷰에서 “데 헤아의 정황에 따라 주전, 로테이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찍어둔 데 헤아 골키퍼가 그대로 팀을 떠나게 되면 로메로가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 않다면 백업 골키퍼로 맨유와 함께하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 맨유는 슈나이덜린과 슈바인슈타이거의 합류로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둘 이외에도 안데르 에레라, 마루앙 펠라이니, 후안 마타, 마이클 캐릭, 달레이 블린트가 있다. 확실히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듯하다. 이런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다수 가지고 있어도 모두가 주전으로 나설 수는 없다.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맨유는 아마도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체력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역시나 중요한 것은 리그. 리그에서 활약해줄 예상 주전 선수들을 짚어보자.

GK : 다비드 데 헤아(혹은 세르히오 로메로)

두말할 필요가 없다. 상대 공격수와의 골문 각도 좁히기, 1:1 방어에 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만 없다면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할 맨유의 든든한 주전 골키퍼가 될 것이다. 만약 이적한다면 이번 새로 영입된 로메로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DF : 루크 쇼,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마테오 다르미안

EPL 적응 기간을 보낸 로호와 달리 애초에 EPL에서 뛰던 쇼가 그대로 자리를 이어가고 스몰링과 존스가 중앙 수비를 맡는다. 하지만 맨유는 현재 중앙 수비수의 불안함을 드러내며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링크된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 아직도 확실하지 않으니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어서 오른쪽 풀백에는 다르미안이 채워줄 것이다. 하파엘의 기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15-16시즌부터는 올림피크 리옹에서 뛰게 되어 다르미안이 주전으로 자리 잡는 것이 확실해졌다. 물론 지난 시즌부터 빠른 발과 능숙한 드리블을 이용해 윙백 역할을 소화해준 발렌시아가 있지만, 정통 풀백 다르미안에 못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MF : 모르간 슈나이덜린, 멤피스 데파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4-2-3-1에 가까운 4-3-3을 운영하겠다는 맨유는 현재 데파이를 스트라이커보다는 처졌고 중앙 미드필더보다는 올라간 위치에 기용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미드필더들을 약간 처진 위치에 배치시켰다. 이 포메이션이 리그까지 계속된다면 슈나이덜린과 슈바인슈타이거를 그 처진 위치에 기용할 것이다. 이외에도 펠라이니, 캐릭, 에레라 등 주전급 선수들이 다양해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주전급 선수들이 많은 만큼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한편 블린트는 중앙 수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서 중원에서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FW : 애슐리 영, 웨인 루니, 후안 마타

4-2-3-1에 가까운 4-3-3에서 양쪽 날개를 맡아줄 영과 마타. 앙헬 디 마리아의 PSG행이 확실시되었기에 영의 역할이 더 확실해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데파이가 원래 주 포지션이었던 왼쪽 측면에서 뛰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소화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한 가지 흠이라면 반 페르시가 터키 수퍼 리그로 떠나고 팔카오도 임대 와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그대로 팀을 떠나버렸기 때문에 루니 이외에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반 할은 데파이와 루니의 스위칭 플레이를 기대하라고 했지만 다른 계획이 없다면 부상이나 다른 나쁜 경우에 공격수 부재가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확실히 빅클럽답게 꽤나 두꺼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핵심을 뽑아보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또 중원에서만 주전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더 어렵다. 그래도 팀의 에이스라고 생각되는 선수는 웨인 루니가 아닐까 싶다. 지난 시즌에도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제는 데파이와의 스위칭 플레이로 호흡을 맞추게 된 루니. 영원한 맨유의 스트라이커인 루니의 활약을 기대해보며 이 글을 마친다. 

글 지석진  wls1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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