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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버터플라이인디계의 관록 있는 밴드

현재 남상아(보컬, 기타), 성기완(기타, 보컬), 김남윤(베이스), 서현정(드럼)으로 구성된 3호선 버터플라이는, H20 나 삐삐밴드 등에서 활동해온 박현준, 시인으로 유명한 99 출신의 성기완, 허클베리 핀 출신의 남상아와 김상우가 함께 팀을 만들면서 결성부터 ‘슈퍼밴드’로 화제를 모으며 2000년에 데뷔했다.

데뷔 후 2001년에 첫 앨범, 2012년에 4집이 발표될 때까지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 멤버의 구성을 갖추었고, 2012년 초 크라잉 넛, 옐로우 몬스터즈와 함께 ‘서울소닉’ 투어를 통해 북미에서 공연하는 경험을 했다. 음악은 평단과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고, 느리지만 꾸준한 활동으로 현재까지 음악을 즐기는 밴드다.

이에 많은 팬은 3호선 버터플라이라는 밴드명의 유래와 의미를 궁금해했는데, 현대카드 Music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밝혔다.
3호선 버터플라이가 결성될 때 3호선 근처에서 살았고, 3호선을 타고 다니면서 매일같이 연습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3호선을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1집 녹음 뒤 돌아오는 길에 3호선 안에서 뒤에 무슨 말을 붙일까 하다 버터플라이로 낙찰 했다고 이야기했다.

   
▲ 3호선 버터플라이

몽환적인 이야기의 음악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은 록 음악의 한 종류로 애시드록, 드러그록 이라고도 한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현란한 조명효과와 더불어 마약을 한 상태에서 연주하는 것 같은 환각적 분위기가 특징인 장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카스텐, 산울림이 사이키델릭 장르로 유명한데, 3호선 버터플라이도 예외는 아니다.

3호선 버터플라이는 1집부터 즐겨 사용했던 특유의 노이즈함과,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에 몽환적이고 나른함이 겹쳐 자칫 난해한 소리가 되어버릴 수 있는 음악을 단단한 완성도와 함께 본연의 스타일도 버무려내는 밴드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강한 3호선 버터플라이 음악의 최근 앨범 4집은 <Dream talk> 으로 꿈을 테마로 잡은 앨범이다. 앨범의 타이틀곡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은 다른 곡에 비해 튀는 느낌도 들고, 노랫말이나 분위기가 몽환적이고 건조한 느낌이다. 이에 3호선 버터플라이는 조용하고 서정적인 성격을 이어가자는 생각과 예전부터 자신들의 음악을 듣던 분들에게 안정감을 주려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Dream talk>으로 시작된 여정이 이제 마침표를 찍었으며, 부담을 느끼기보다 다음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겠다.’고 입을 모았고, 3호선 버터플라이는 다음 음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천히 나아가겠다고 말하는 그들에 모습에서 느리지만 꾸준히 진지한 자세로 음악을 대하는 면을 볼 수 있다. 

글 강상빈  daumpkpk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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