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스포츠 스포츠 연재
[EPL 스무고개] 열두 번째 고개 스토크 시티EPL 프리뷰

14-15시즌 8위였던 스완지 시티에 골득실은 6개 앞섰지만, 승점 2점이 모자라 아쉽게 9위를 차지한 남자의 팀이 있다. 이 팀은 거친 경기 운영과 튼튼한 피지컬을 이용한 ‘철퇴 축구’를 보여준 스토크 시티다. 스토크 시티는 1863년에 창단되어 150년이 넘는 구단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성적은 그 역사를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지난 시즌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을 바탕으로 9위를 기록. 구단 자체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 스토크 시티의 엠블럼(사진 espnfc)

그런 남자의 팀인 스토크 시티가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팀에서 보낸 선수도 많지만 그만큼 들여온 선수도 많다. 새로 모습을 보이게 될 8명의 선수를 알아보자.

남자의 팀 입단! ① 셰이 기븐 from 아스톤 빌라
주전 골키퍼였던 베고비치가 가고 기븐이 왔다. 인터뷰에서 “기븐이 스토크 시티로 오기 전까지 베고비치를 줄 수 없다.” 라고 밝혔고 기븐은 그만큼 중요한 역할이 될 듯하다.

   
▲ 베고비치의 자리를 메꿀 셰이 기븐 (출처 sky sports)

남자의 팀 입단! ② 야콥 하우고르 from 미드윌란
덴마크 리그에서 온 하우고르는 아직 주전으로 뛰기에 어린 나이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 기량을 인정받고 영입된 골키퍼이므로 추후 잘 성장한다면 버틀랜드와 함께 경쟁하지 않을까 싶다.

남자의 팀 입단! ③ 글렌 존슨 from 리버풀
리버풀에서 자유 계약으로 나와 스토크 시티로 영입되었다. 이미 스토크 시티에는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카메론이 있다. 이에 존슨은 스토크 시티를 자신의 새 둥지로 선택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고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만 한다. 리버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존슨이기에 다음 시즌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본다.

남자의 팀 입단! ④ 필립 볼샤이트 from 레버쿠젠
지난겨울 레버쿠젠에서 단기임대로 스토크 시티에 발을 들인 볼샤이트는 이번 여름 3년 계약을 체결하며 완전 영입되었다. 194cm의 장신을 보유한 볼샤이트는 앞으로 주전 경쟁에 가담하며 스토크 시티를 위해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 팀 입단! ⑤ 마르코 반 힌켈 from 첼시(임대)
지난 시즌 AC밀란에 임대 영입되어 핵심 선수로 뛰었던 반 힌켈이 이번에는 같은 리그인 스토크 시티로 임대 영입되었다. 현재 첼시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며 15-16시즌에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고 그에 맞게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해 있다. 따라서 반 힌켈은 주전 확보를 위해 스토크 시티로 임대 온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 팀 입단! ⑥ 엘 오리아치 from 바르셀로나
여름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오리아치는 스토크 시티의 1군 영입 제의에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잉글랜드로 왔다. 1군 출장을 보장받으며 계약을 체결한 오리아치는 스페인이 아닌 잉글랜드 무대에서 그것도 1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남자의 팀 입단! ⑦ 이브라힘 아펠라이 from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소속이었지만 샬케와 올림피아코스를 전전하다가 결국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스토크 시티로 이적하게 된다. 스페인, 독일, 그리스 등 다양한 무대의 경험이 있고 월드컵, 유로컵을 포함한 국가대표 경험도 있기에 스토크 시티 입장에서는 좋은 영입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아펠라이가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줬을 때의 이야기겠지만.

남자의 팀 입단! ⑧ 호셀루 from 하노버96
디우프와 크라우치, 오뎀윙기 등 남자의 팀에 어울리는 튼튼한 피지컬의 선수들이 다양한 곳에 191cm의 장신 공격수 호셀루가 영입되었다. 호셀루는 분데스리가의 하노버96에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소 부진했던 호셀루는 스토크 시티에서 부진을 털어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 바르셀로나 출신 트리오 (왼쪽부터) 새로 영입된 오리아치, 아펠라이 그리고 기존 선수인 보얀. (출처 sky sports)

남자의 팀에 입단한 많은 선수를 알아봤다. 많은 선수가 온 만큼 기존의 선수들은 주전 자리에 위협을 받을 텐데 그럼에도 주전 자리를 지킬만한 핵심 선수들을 꼽아보도록 하자.

주전? 어림없지! ① 마메 디우프
리그 34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뒤를 이어 조나단 월터스와 피터 크라우치가 있다. EPL에서 남자의 팀이라고 불리는 명성에 맞게 수준급의 공격수들이 즐비 되어있고 디우프와 나머지 두 선수가 각각 12, 8, 8골로 준수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주전? 어림없지! ② 보얀 크르키치
14-15 시즌 초반 스토크 시티에 입단해 잘 적응해 가던 보얀은 지난 1월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시즌 아웃되었다. 지금은 부상에서 벗어났고 오히려 근육이 발달되어 빨리 그라운드 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확신한다.

주전? 어림없지! ③ 찰리 아담
지난 시즌 승점 2점이 부족해 스완지 시티에 8위를 내주었는데 그 스완지 시티에는 기성용이 있다면 스토크 시티 중원에는 찰리 아담이 있다. 지난 첼시전에서는 50m가 훌쩍 넘는 거리에서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킥력이 좋고 또 왼발의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팀 내에서 주요 선수로 기용될 것이다.

   
▲ 거친 팀의 거친 선수 찰리 아담 (출처 sky sports)

확실히 팀 내에서 본인들의 입지를 굳혀 주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선수들을 알아봤다. 주전 자리를 지키더라도 새로운 선수들과 또 기존의 선수들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의 골문 앞부터 자신의 골문 앞까지 팀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순간 더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어서 남자의 팀에서 호흡을 맞출 주전 선수 11명을 꼽아보자.

GK : 셰이 기븐

베고비치가 첼시가 이적했다. 또 스토크 시티가 기븐이 팀에 올 때까지 베고비치를 팔지 않겠다고한 만큼 기븐은 주전으로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이적생 하우고르는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버틀랜드에 이어 세 번째 멤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DF : 에릭 피테르스, 마크 무니에사, 라이언 쇼크로스, 제프 카메론

지난 시즌 출장 횟수가 가장 잦았던 4백 라인이다. 때에 따라 필 바즐리, 마크 윌슨와 함께 이번 시즌 자유 계약으로 영입된 글렌 존슨과 필립 볼샤이트까지 여러 수비수가 번갈아 출장할 수 있기 때문에 수비력 문제가 보완되었다. 또 피테르스와 카메론은 장신 풀백이라는 점을 이용. 공격 가담, 몸싸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MF : 보얀 크르키치, 글렌 웰런, 마르크 반 힌켈, 찰리 아담, 조나단 월터스

사실상 미드필더진이라고 보기보다는 보얀, 아담, 월터스는 4-2-3-1형태에서 3을 구성하는 1.5선으로 봐야한다. 찰리 아담은 좌측 혹은 중앙에서 공격을 담당하고 있고 보얀은 원래 윙포워드, 월터스는 스트라이커로 기용된다. 하지만 지난 시즌 주요 경기에서 디우프를 원 톱으로 두고 월터스를 오른쪽 측면에 배치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에 이번 시즌도 그럴 것이라 예상한다. 또 1군을 보장받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오리아치와 바르셀로나에서 온 또 다른 한 명인 이브라힘 아펠라이도 1.5선의 멤버가 될 것이다. 중원의 밸런스를 잘 맞춰 이적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스토크 시티는 15-16시즌에도 ‘남자의 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FW : 마메 디우프

스토크 시티는 남자의 팀이라 불리는 만큼 거칠고 공격적이다. 그만큼 월등한 피지컬의 공격수들이 많다. 디우프 이외에도 피터 크라우치, 피터 오뎀윙기와 함께 때에 따라서는 월터스까지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8골을 뽑아낸 호셀루까지 영입되면서 화력을 보강했다. 다음 시즌에도 남자의 공격을 보여줄 듯하다.

남자의 팀답게 우수한 피지컬의 선수들이 많다. 심지어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기량이 뛰어나며 장신의 선수도 있다. 한층 더 남자다워진 스토크 시티는 다음 시즌에는 경기를 얼마나 거칠게 운영하며 상대팀을 무너뜨릴지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로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아쉽게 8위를 놓치며 9위를 기록한 스토크 시티가 다음에는 9위를 기준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지 아니면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좋지 않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지 지켜보자.  

글 지석진  wls1498@naver.com

<저작권자 © 코기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 지석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Photo
여백
함께하는 기업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