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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스무고개] 열한 번째 고개 크리스탈 펠리스EPL 프리뷰

한 감독 부임 이전에는 3승 8무 9패로 18위에 머물러 강력한 강등 후보로 꼽히고 있었다. 하지만 그 감독 부임 이후 10승 1무 7패의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했고 시즌이 끝날 때는 13승 9무 16패로 10위에 안착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마법을 보여준 앨런 파듀 감독의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다. 팰리스는 2015년에 들어서는 EPL 클럽 랭킹 5위를 기록했으며 리그 후반기 기록만 보면 상위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처음부터 파듀 감독과 함께하게 되는데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낼 거라 믿으며 글을 시작한다.

   
▲ 앨런 파듀 감독과 크리스탈 팰리스 팀 마크(출처 미러닷컴)

파듀는 다시 한 번 마법을 보여주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이적된 선수들과 팰리스와 링크된 선수들을 몇 명 알아보자

이적생 ① 알렉스 맥카시 from 퀸즈 파크 레인저스

스페로니가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헤네시 골키퍼가 있긴 하지만 스페로니가 자리를 비우게 된다면 서브 골키퍼가 필요할 것. 적절한 시기의 나쁘지 않은 영입이라고 판단된다.

이적생 ② 요한 카바예 from 파리 생제르망

파듀 감독이 뉴캐슬에서 팀을 이끌 당시 카바예는 뉴캐슬 최고의 미드필더였는데 그 기세로PSG로 이적하게 되었다. 하지만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하는데 현재 파듀 감독이 있는 팰리스로 오게 된다. 다시 파듀 감독과 합을 맞추게 된 카바예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 파듀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카바예(출처 sky sports)

이적생 ③ 패트릭 뱀포드 from 첼시(임대)

첼시의 홈그로운 유망주 뱀포드가 첼시와 3년 재계약을 하고 커리어를 쌓기 위해 팰리스로 임대 영입되었다.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1부 리그에서 활동하며 커리어를 쌓게 되었지만 아마도 백업 멤버로 쓰일 듯하다.

세 명의 이적 이외에도 현재 팰리스는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링크된 선수는 AS로마의 데스트로, 인테르의 산톤, QPR의 오스틴, 스완지 시티의 윌리엄스 등이 있다. 링크된 선수들이 영입된다면 팰리스는 다음 시즌 더 막강한 라인업으로 리그를 시작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새로 영입될 선수와 영입에 근접한 선수를 알아봤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하반기 랭킹 5위의 호조를 이어갈 선수들을 알아보자.

호조를 잇는다! ① 이청용

코리안 리거 이청용이다. 팰리스로 이적 후 복귀전을 치렀다. 최근 열린 프리 시즌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고 파듀 감독은 그 경기의 MVP는 이청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펀천과 머치를 포함해 이청용까지 이 3명의 선수는 팀 내에서 뛰어난 선수라고 호평하며 차기 시즌 이청용의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지난 시즌 맹활약한 자하와 볼라시에가 복귀한다면 주전 자리를 위한 싸움이 불가피할 것이다.

   
▲ 파듀 매직에 가세한 코리안 리거 이청용(출처 sky sports)

호조를 잇는다! ② 제이슨 펀천

172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인 피지컬은 굉장히 탄탄한 선수다. 단연 지난 시즌 핵심 멤버로 상대팀의 골문을 두드렸고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힘 있는 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은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2선에서 활약하는 펀천 역시 이청용을 비롯한 볼라시에 등 여러 선수와 자리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 탄탄한 밸런스의 팀 에이스 제이슨 펀천 (출처 sky sports)

호조를 잇는다! ③ 야닉 볼라시에

볼라시에 역시 팰리스의 윙어다. 동시에 언급된 이청용, 펀천, 자하와 자리다툼을 벌일 선수다. 지난 시즌이 볼라시에의 베스트 시즌이라고 꼽아도 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였었다. 좋은 활약을 보인 덕에 에버튼, 뉴캐슬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팰리스에서 자신의 기량을 더 폭발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듯 팀에 잔류한다. 다가올 시즌에도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청용, 펀천, 볼라시에 모두 2선에서 활약하며 공격수들을 지원하고 때로는 그들의 역할을
대신하는 선수들이다. 이외에도 윌프리드 자하, 조던 머치 등 2선에서 활약해줄 선수는 많다.
그렇기에 지난 시즌의 호조를 이어가는 데에는 2선의 영향이 꽤 클 것이다.

탄탄한 2선 라인을 바탕으로 구성될 주전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GK : 웨인 헤네시

스페로니 골키퍼는 나이가 꽤 많다. 그렇다고 주전이 아닌 것은 아니다. 단지 더 젊고 기량도
딱히 밀리지 않는 헤네시를 꼽은 것. 새로 입단한 맥카시 골키퍼는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할 듯하다. 어느 팀이나 세컨드 골키퍼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주전 경쟁은 헤네시나 스페로니 선에서 정리될 것이고 그 뒤에 맥카시가 있을 듯하다.

DF : 조엘 워드, 스콧 단, 다미안 델라니, 마틴 켈리

프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포백 라인이며 지난 시즌 맨시티를 잡았던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던 라인이다. 이외에도 한겔란트나 맥카시 등 수비 자원이 많기에 수비 라인도 부상만 없다면 중상위권 도전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MF : 야닉 볼라시에, 조던 머치, 제이슨 펀천, 요한 카바예, 윌프리드 자하

위에 핵심 선수에서는 이청용을 언급했지만 지난 시즌 맹활약을 했고 복귀한다면 또 한 번 활약해줄 선수. 하지만 이청용이 백업 멤버로 밀린다는 것은 아니고 시즌 초반을 주시해야 한다. 볼라시에, 머치, 펀천, 자하, 이청용 모두 2선 어디든지 활약할 수 있고 모두 공격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느 선수가 출전하더라도 공백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또 하나는 과거 파듀 감독과 함께 했던 카바예가 다시 한 번 파듀 감독의 신뢰를 받아 팰리스의 허리를 튼튼하게 해줄 거라 믿는다.

FW : 글렌 머레이

백업 자원으로 숄라 아메오비, 프레이저 캠벨이 있고 평이 가장 좋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머레이가 중요한 경기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주전으로 뛸 확률이 가장 높다.

종합해보자면 우승 후보였던 맨시티를 제압한 수비진은 끈끈하고 단단하다. 또 어느 강팀이 그렇듯 중원은 밸런스가 잘 맞다. 그리고 골잡이가 있다. 두고보면 팰리스의 라인업은 강력하다. 지난 시즌은 10위에서 끝냈지만 다가올 시즌에는 더 높은 순위로 비상하는 독수리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글 지석진  wls1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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