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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스무고개] 여덟 번째 고개 웨스트 브롬위치

2013-14시즌 강등 위기에 처한 한 팀이 있었다. 하지만 잔류하고 다음 시즌인 2014-15시즌 중하위권의 성적으로 잔류한 팀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이다. 강등권에서 꽤 벗어나 중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한 WBA는 차기 시즌 강등 0순위로 꼽히고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다수 팀을 떠났고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는 제임스 맥클린으로 단 한 명뿐.

   
▲ 엠블럼과 제임스 맥클린.(사진_WBA 공식홈페이지)

위건 애슬래틱 FC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제임스 맥클린은 지난 시즌 총 36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현재 아스널 소속의 아부 디아비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WBA는 디아비를 영입한다면 플레처, 디아비 그리고 맥클린까지 중원 자원이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맥클린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영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부 디아비처럼 영입설이 돌고 있는 선수가 있는 반면 다른 팀으로 떠나기 위해 이적설이 돌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14-15시즌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세이도 베라히노다.
최근 WBA의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빅4에서 그에게 제안이 온다면 그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고 현재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의 짝으로 베라히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라히노도 팀을 떠난다면 브라운 이데예가 있긴 하지만 확실한 골잡이가 없기 때문에 전력에 큰 손실이 있을 수 있다.

베라히노가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가운데 또 다른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선수에는 스테판 세세뇽과 크리스 브런트가 있다. 이 두 선수는 WBA의 2선 자원으로 공격의 뒷받침을 톡톡히 해주는 선수들이다.

   
 

핵심 자원 ① 스테판 세세뇽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는 세세뇽은 왼쪽 윙어로도 뛸 수 있다. 좌우를 번갈아가며 뛰는 ‘스왑 플레이’를 능하게 펼칠 수 있어 유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전술을 능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세세뇽은 팀의 강등을 막기 위해서 다음 시즌도 주전으로 활약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핵심 자원 ② 크리스 브런트

브런트는 WBA와 여태껏 합 10년에 달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만큼 구단에 헌신적인 선수고 또 구단에서 필요로 하는 선수라는 것. 브런트 역시 다음 시즌도 팀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구단의 강등 방어를 위해서라면. 또 브런트는 팀 내 몇 안 되는 왼발잡이 선수인데 다음 시즌에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볼 수 있길 바란다.

물론 베라히노도 팀의 핵심 자원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현재 이적설이 도는 가운데 팀에 확실히 잔류한다는 보장이 없기에 꼽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정리한 차기 시즌 베스트11을 예상해보자.

GK : 벤 포스터 (혹은 보아즈 마이힐)

보아즈 마이힐이 구단과 2년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골키퍼 주전 경쟁에도 불이 붙게 되었다. 벤 포스터가 무조건 주전으로 뛴다는 보장도 없으며 마이힐 역시 그런 보장이 없다. 시즌 초반을 두고 봐야 할 것이다.


DF : ?, 졸리언 레스콧, 조나스 올손, 크레이그 도슨
크리스 베어드와 가레스 맥컬리가 자유 계약 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만 남은 상태. 그 여파로 1군 주전으로 활약할 왼쪽 풀백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설령 레스콧이 왼쪽에서 뛰어준다고 하더라도 수비수의 부재는 채워지지 않으며 로테이션 문제도 생겨버린다. WBA가 과연 이적 시장 막바지에 수비수 영입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F : 크리스 브런트, 대런 플레처, 크레이그 가드너, 스테판 세세뇽

브런트와 세세뇽가 측면을 맡아줄 것으로 보인다. 브런트는 적지만 왼쪽 풀백으로 뛴 적도 있기 때문에 다가올 시즌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또 경험 많은 플레처와 가드너 역시 WBA의 중원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중원이 튼튼한 것은 좋지만, 팀의 전체적인 상황으로 보자면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고 그에 따라서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FW : 브라운 이데예, 세이도 베라히노

베라히노도 팀에 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현재 토트넘에서 베라히노 영입에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2014년 구단 역사 최고액으로 영입된 이데예와 간판 공격수 베라히노가 공격을 담당해준다면 구단의 입장에선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베라히노를 잡아야 한다.

총체적으로는 WBA는 강등 0순위다. 이런 평가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번에 승격한 본머스, 노리치, 왓포드와 다르게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위 3구단은 잔류를 위해서 과감한 투자를 했다. WBA는 저 구단들의 모습을 닮아야 한다. 늘 하위권에 위치해있는 WBA는 이번 시즌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봐야겠다.
 

글 지석진  wls1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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