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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스무고개] 일곱 번째 고개 레스터 시티EPL 프리뷰

이번 글에서는 돌풍 아닌 돌풍의 주역.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잔류에 성공한 레스터시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레스터시티는 2014-15시즌 14위를 기록하며 강등과는 꽤 거리가 있는 순위를 기록했는데 그 가운데에는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있었다.

   
▲ 에스테반 캄비아소 (사진_skysports)

하지만 이제 캄비아소는 없다. 애초에 레스터시티와 1년 계약을 했고 재계약 의사 거부를 밝히며 팀을 떠나게 되었다. 확실히 캄비아소의 존재감은 두드러졌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가 없기에 새로 이적한 선수들과 기존의 선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워 다가올 시즌 준비를 잘해야겠다. 이쯤에서 다가올 시즌에 함께하게 될 새로운 선수들을 알아보자.

   
▲ (왼쪽부터)로베르트 후트, 크리스티안 후프스, 오카자키 신지(출처_skysports)

이적생 ① 로베르트 후트 from 스토크시티
지난 2월 스토크시티에서 임대 영입된 후트는 영입 당시부터 시즌 막바지까지 리그에서 18경기를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이에 레스터시티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후트를 3년 계약으로 완전 영입하며 다음 시즌도 함께 하기로 했다. 191cm의 장신을 가진 후트는 여러 수비수와 주전 경쟁을 하며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생 ② 크리스티안 후프스 from 샬케04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후프스는 샬케와의 재계약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레스터시티와 계약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등 여러 메이저 대회와 그 안에서 많은 빅클럽과 경기를 치르며 얻은 경험은 레스터시티에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후프스 역시 왼쪽 풀백 자리에서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콘체스키와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생 ③ 오카자키 신지 from FSV 마인츠 05
유로파 리그에 나가던 마인츠의 주전 공격수 신지가 레스터시티를 구원하러 왔다.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신지는 레스터시티의 또 한 번의 잔류를 위해 활약해줄 것으로 보인다. 7월 새로 부임한 라니에리 감독은 신지를 ‘골 냄새를 맡는 공격수’라며 호평했고 신지는 EPL 무대에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다. 과연 그는 EPL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이상 세 선수는 캄비아소의 공백을 채워줘야 할 것이다. 물론 세 선수에게 집중적으로 무게를 드는 것은 아니다. 말했듯이 세 선수가 주전으로 기용될지도 확실히 모르고 시즌 초반에는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공평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잘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래도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과 함께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베스트11을 예상해보자.
우선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 이번 시즌에도 주전 자리를 기대해도 될 선수들을 알아보자.

지난 시즌에 이어서 이번 시즌도 ① 캐스퍼 슈마이켈

덴마크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이자 레스터시티의 주전 골키퍼. 또 축구 팬이라면 이 사실은 누구나 알 것 바로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잠시 피터 슈마이켈에 대해 언급하자면 피터 슈마이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로 불리는 골키퍼이자 이후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뛰었던 골키퍼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답게 캐스퍼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다음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예상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서 이번 시즌도 ② 레오나르도 우요아
지난 시즌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있다. 바로 우요아다. 장신을 이용한 볼 경합, 피지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기록했다. 다가올 시즌에는 신지와 주전 경쟁을 펼칠지 함께 주전으로 나설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확실한 건 출장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서 이번 시즌도 ③ 제이미 바디
제2의 찰리 오스틴이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다. 2012년 레스터시티와 계약한 이 선수는 승격하기 전까지 두 시즌 동안 21골을 기록했고 다음에는 팀을 승격으로 이끌게 된다. 이후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차출되고 타 클럽의 러브콜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다가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이 기대되는 선수다.

말 그대로 지난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였고 다가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예상되는 선수들을 집어보았다. 만만치 않은 이적생들이 왔고 이 선수들 역시 주전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했듯이 주관적이지만 희미하게나마 윤곽이 보이는 베스트11을 예상해본다.

GK : 캐스퍼 슈마이켈
부전자전. 이 선수에게 이 말이 어울린다. 아버지의 능력을 물려받은 슈마이켈은 베테랑 골키퍼인 슈왈처도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찰 만큼 좋은 능력을 갖췄다. 다음 시즌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것이다.

DF : 폴 콘체스키, 마르신 바실레프스키, 웨스 모건, 리치 드 라에
지난 시즌 주전으로 나섰던 포백 라인이다. 간혹 바실레프스키말고 리암 니슨이 출장하기도 했지만, 상위 4명이 가장 많은 경기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 푸흐스와 후트가 영입되었고 리암 무어 또한 많은 임대를 경험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나쁘다고만 볼 수 없는 것이 그만큼 로테이션의 활용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MF : 제프 쉬럽, 앤디 킹, 대니 드링크워터, 제이미 바디
쉬럽과 바디는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자주 윙어로 기용되었고 이들의 가벼운 몸을 이용한 공격력은 꽤 괜찮았기 때문에 지난 시즌 4-4-2를 애용했던 레스터시티는 2선을 상위 4명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길면 중반까지 결장이 불가피한 매튜 제임스가 복귀한다면 리야드 마레즈와 함께 로테이션 기용이 가능하니 캄비아소의 공백을 채워 공수의 밸런스가 잘 조율된다면 잔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FW : 레오나르도 우요아, 오카자키 신지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 우요아와 분데스리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신지가 주전 골잡이로 활약해줄 것으로 예상해본다. 또 위에서 언급된 쉬럽과 바디도 스트라이커로 기용되어 공격수 기용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캄비아소의 중원 장악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한 레스터시티는 새로 부임한 라니에리 감독이 다가올 시즌에 어떻게 팀을 지휘할지는 모르지만, 베테랑 수비수와 뛰어난 공격수를 영입했고 이에 따라 레스터시티는 잔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과연 레스터시티는 다가올 시즌에도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글 지석진  wls1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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