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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말하다 : 차이나 타운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영화는 대부분 남성 중심으로 흘러가는 영화다. 요즘 개봉하는 영화 들을 봐도 거의 그렇다. 남성 중심의 영화는 재미있고 흥행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여배우들의 인터뷰를 보면 여성중심의 시나리오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인터뷰도 적잖이 나온다. 남성 중심의 시나리오가 흥미가 더 끄는 것은 사실이다. 이제 막 인기를 끄는 연예인들을 이용하여 작품성 보다는 마케팅 위주의 영화들도 많이 나온다. 그것은 남자 중심의 이야기가 대중들이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이것을 부정 할 수 없다. 여자들의 이야기가 영화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시간이 필요하다. 기존에 있던 장르들과 독특하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여성배우들의 중심으로 풀어나간다면 대중들은 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화가 "차이나타운" 이다.

 

   
▲ 영화 차이나 타운 스틸 컷

 “결정은 한 번이고 그게 우리 방식이야 ....“

영화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10번 보관함에 버려진 소녀 '일영'이 차이나타운으로 팔려와 그곳을 지배하는 엄마의 식구가 되고, 가장 쓸모 있는 아이로 자란다. 살아남기 위해 돈 되는 일은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일영. 어느 날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따뜻하고 친절한 세상을 만나고 차이나타운이 아닌 다른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일영의 변화를 감지한 엄마는 그녀에게 위험천만한 마지막일을 시키고 그녀에게 자신이 쓸모가 있다는 증명을 해보라고 한다.

“차이나타운“은 여배우들이 이끌어 가는 영화로 주목 받고 있고 또 기존의 장르와는 다르게 새로운 충격과 에너지를 주는 영화다. 기존의 조직, 범죄 이야기는 예측이 가능 하고 흐름을 눈치채기 마련이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은 매우 흔한 이야기를 여성중심으로 이끌어 가면서 우리를 극 중으로 끌고 들어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한다, 김고은과 김혜수의 케미도 인상 깊지만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배우들 보다는 독립영화에서 활동하며 저마다 다른 개성들을 가진 조연배우들의 연기는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다. 여성중심의 영화들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런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그 한계에 끊임없이 부딪혀야 한다. 언젠가는 천만관객의 영화도 여성들의 이야기로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흔한 장르들을 여성버전으로 바꾸면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된다. 그 안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허한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글 이예선  yesun04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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