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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말하다 : 레터스 투 줄리엣

   사랑엔 유통기한이 없다.

  봄바람이 솔솔 부는 요즘. 거리에 피는 꽃만 보아도 가슴이 설렌다. 이런 날씨에는 이상하게 지나간 사랑의 감정이 내 머릿속을 스치곤 한다. 우리는 가끔 그 사랑의 해피엔딩을 상상 해보기도 한다. 나는 이런 복잡 미묘한 생각이 들 때 나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을까? 그 해답을 알려줄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이다.

   

▲ 레터스 투 줄리엣 스틸 샷 (사진 New)

 

 

 50년 전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작가 지망생 소피는 일에 빠져있는 약혼자가 자신을 신경 써 주지 않자 혼자 관광을 한다. 관광 중 전 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를 방문하게 된다. 그 곳에서 50년 전에 쓰여 진 러브레터 한 통을 우연히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낸다, 답장을 보낸 지 며칠 후 소피의 눈앞에 편지 속 주인공인 클레어와 그의 손자인 찰리가 나타난다. 소피의 편지에 용기를 내어 50년 전 놓쳐버린 클레어의 첫 사랑을 함께 찾아 나선다. 수많은 로렌조(클레어의 첫사랑 이름)들을 만나며 웃기도 했지만 절망에포기하고 가려던 찰나 우연히 지나치게 된 포도농장에서 그들이 찾던 진짜 로렌조를 만난다. 50년 만에 만난 로렌조와 클레어는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한다. 소피와 찰리는 서로를 향해가던 마음을 숨긴 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로렌조와 클레어의 결혼식에서 자신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며 소피는 그렇게 찰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편지라는 매개체로 50년 전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이룬 클레어와 사랑의 큐피드역할을 한 소피 또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소피가 봄날의 사랑으로만 기억 할 뻔 했던 찰리와 이어준 클레어, 그리고 봄날의 사랑의 결실을 맺은 소피.

비록 영화 같은 일이라고만 생각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영화에서 딱 하나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없다는 것. 우리가 살아가면서 후회가 없었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랑은 얼마나 될까?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부끄럽고, 나를 싫어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고백조차 하지 못한 채 그 사랑을 끝내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건 ‘용기’다. 가령 지금 당신이 그 사람과의 사랑이 늦었다 생각 할 지라도 그것은 생각일 뿐이다. 사랑에 ‘늦었다’라는 말은 없다. 내가 그 사람의 봄에 파랑새가 되는 상상만 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진정 파랑새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글 이예선  yesun04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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